땅집고

11월, 전국 분양시장에 새 아파트 6만 7000가구 쏟아진다

뉴스 김성민 기자
입력 2015.10.29 03:04

'강남 3구' 등 수도권 물량 크게 늘어

다음 달 전국에서 신규 아파트 6만7000가구가 분양 시장에 쏟아질 예정이다.

부동산114는 "11월 분양 예정 아파트는 수도권 4만8488가구, 지방 1만8603가구 등 전국적으로 6만7091가구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10월 분양 물량(5만9407가구)보다 13% 정도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분양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수도권은 10월 분양 물량이 3만7374가구였지만 11월에는 4만8488가구로 30%쯤 늘어난다. 특히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서 재건축 아파트 일반 분양 물량이 많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남구 삼성동에서 '삼성동센트럴아이파크(일반분양 93가구)'가 선보이고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153가구)'와 '아크로리버뷰(41가구)'도 청약을 받는다. 반포동 '반포래미안아이파크(257가구)',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1550가구)'도 다음 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강북에서도 모처럼 분양 물량이 많다. 성동구 행당동에는 전용면적 36~141㎡ 1034가구 규모의 '서울숲리버뷰자이'가 분양한다. 성북구 길음동에서는 전용면적 33~120㎡ 2532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래미안센터피스'가 대기 중이다. 경기도에서는 평택과 동탄 등지에서 2만7204가구가 분양한다. 평택시 칠원동에서는 '동문굿모닝힐'이 2803가구를,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탄역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차' 710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지방의 경우 지난달보다 분양 물량(1만8603가구)이 15%쯤 줄어든다. 지역별로 경남 3927가구, 전북 3317가구, 경북 2985가구 등이다. 부산과 대구에서도 각각 1749가구, 468가구가 공급된다. 남상우 부동산114 연구원은 "역대 가장 많은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10월 분양 예정 단지 중 일부가 이월되면서 11월에 물량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분양 물량이 늘어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지만 아파트 평균 분양가도 높아지고 있다. 이달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224만원으로 9월(984만원)보다 240만원 올랐다. 1순위 청약경쟁률도 평균 26.8대 1로 치솟았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일부 지역에서 분양가 거품 논란과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신중하게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화제의 뉴스

'성성자이 레이크파크' 모델하우스 오픈 주말 3일간 1.8만명 운집
하이엔드 오피스텔 '영종 테이튼오션' 분양 "고급가전 무상 풀옵션"
서울 구로 '개봉 루브루' 26-27일 청약 "전국 누구나 신청 가능"
"초고령화 대구의 첫 도심형 실버타운, 전세수준 보증금으로 부담 낮춰"
평촌 꿈마을귀인 "1400가구 일반분양, 재건축 분담금 0원 가능"

오늘의 땅집GO

초고령화 대구 첫 도심형 실버타운 "전세수준 보증금…부담 낮춰"
평촌 꿈마을귀인 "1400가구 일반분양, 재건축 분담금 0원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