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염리동 '마포자이3차'
GS건설은 이달 말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서 '마포자이3차'를 분양한다. 아현뉴타운에 포함된 염리2구역을 재개발해 지은 아파트다. 지하4층~지상25층짜리 12개동(棟)에 전용면적 59~119㎡ 927가구가 들어선다. 일반분양 물량은 59~119㎡ 436가구이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98%를 차지하고 있다.
마포자이3차는 서울 도심에서도 교통 여건이 뛰어난 직주근접형 아파트로 평가된다. 동서남북으로 반경 1km 내외에 지하철역 4개가 있는 이른바 쿼드러플 역세권 단지다. 동쪽으로 5호선 애오개역, 서쪽으로 6호선 대흥역, 남쪽으로 5·6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 북쪽으로 2호선 이대역이 있다. 강변북로와 마포대교, 서강대교 등을 이용하면 광화문·신촌·여의도·강남 등지로 출퇴근하기 수월하다. 교육 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에 숭문중·고와 일성여고가 있고, 서울여중·동도중·한서초·용강초·염리초 등이 있다.
쇼핑과 예술·문화 시설도 가깝다. 신촌현대백화점과 그랜드마트, 이마트 등 대형 쇼핑 시설이 가깝다. 지역 대표 문화예술공간인 마포아트센터도 멀지 않다. 단지 북쪽으로는 하늘공원이 있고 한강생태공원과 효창공원, 노고산 근린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마포 음식문화축제, 홍대 문화예술축제 등 다양한 지역 문화축제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주택 내부 설계도 차별화했다. 마포자이3차에는 재건축·재개발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펜트하우스가 꾸며진다. 동과 동 사이 거리를 넓히고 남향 위주로 배치해 개방감과 쾌적성을 높이고 프라이버시(사생활) 보호와 채광도 배려했다. 지상에는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설계한다. 대신 풍부한 조경시설과 다양한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마포자이 3차는 미래 가치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마포 일대는 향후 1만여 가구의 자이 브랜드타운이 들어선다. 이미 마포자이 1·2차와 밤섬자이, 청암자이, 공덕자이, 공덕파크자이 등이 들어섰고 향후 염리3구역, 대흥2구역, 북아현3구역 등에서 재개발 사업으로 '자이' 브랜드 아파트가 건설된다. 브랜드 타운이 형성되면서 이미 분양한 아파트값도 상승세다. 아현동 '공덕 자이' 전용면적 59㎡는 4억7000만~5억1000만원에 분양했지만 입주 시점인 올 5월에는 5억8000만~6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2년 만에 시세가 1억 이상 올랐다.
신병철 GS건설 마포자이3차 분양사무소장은 "마포자이3차는 학군·역세권·친환경 등 3박자를 두루 갖춘 아파트"라며 "마포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마포구 염리동 마포아트센터 옆에 들어선다. 입주는 2018년 9월 예정. (02)2135-2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