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도 아파트 청약 열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14만여가구가 분양 시장에 추가로 쏟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 업체 리얼투데이는 "추석 이후 10월부터 연말까지 오피스텔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159개 단지, 14만661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13만3408가구)보다 1만가구 정도 늘어난 것이다.
서울과 수도권 분양 물량이 작년보다 많이 늘었다. 올해 서울과 경기도에는 9만9191가구가 분양된다. 작년(4만4863가구)보다 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9510가구 규모의 '송파 헬리오시티'가 10월 분양되고, 같은 달 성북구에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2352가구)도 선보인다. 대우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삼호가든 4차를 재건축하는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751가구)도 10월에 분양된다.
경기도의 경우 10월에 용인시 처인구에서 단일 분양 단지로는 역대 최대인 680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가 분양된다. 롯데건설이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일대에 13개동(棟) 2356가구 규모로 짓는 '성복역 롯데캐슬'도 같은 달 분양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전세금 상승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거나 교통 호재가 많아 앞으로 입지가 개선될 수도권 신도시와 택지지구 인기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지방 분양 물량은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지방 분양 물량은 5만8208가구에 달했지만 올해는 작년의 절반 수준인 2만9285가구만 공급된다. 포스코건설은 10월 경북 경산시에 '펜타힐즈 더샵 2차'(791가구)를 분양하고, 태영건설은 전북 전주 송천동 일대에 조성하는 에코시티에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1382가구)을 선보인다. 대림산업도 10월 서산테크노밸리에 'e편한세상 서산테크노밸리'(590가구)를 시장에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