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 무주택 저소득층·서민을 위한 공공건설 임대주택 3만6000여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올 하반기 공공건설 임대주택 3만6192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라며 "올해 전체 공공건설 주택 공급량이 7만2954가구에 이를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공공건설 임대주택이란 LH(한국토지주택공사)·SH 등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이 공공택지에 국민주택기금 지원을 받아 짓는 소형 임대 아파트를 말한다. 거주 기간과 자격 요건에 따라 무주택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임대, 기초생활수급자·국가유공자 등을 위한 영구 임대,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는 장기 전세 등으로 나뉜다. 올 상반기에는 수도권에 2만3500여가구, 지방에 1만3200여가구 등 총 3만6700여가구의 공공건설 임대주택이 입주자를 찾았다.
하반기에는 영구임대 2400여가구, 국민임대 1만3100여가구, 10년 공공임대 1만3500여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김철흥 국토부 공공주택총괄과장은 "민간 건설사가 주택기금을 받아서 짓는 민간 건설 공공임대 아파트도 7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월별로는 9월에 1만1400여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8월에도 8200여가구가 공급되며 11월 2550가구, 12월 2500여가구가 각각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달 경기 파주 운정지구에서는 10년 공공임대 1362가구가 입주자를 모집하고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도 10년 공공임대 1758가구가 공급된다.
9월에는 경기 수원 호매실지구에서 10년 공공임대 1300가구, 경기 화성시 향남2지구엔 국민임대 1242가구가 각각 입주자를 모집한다. 같은 달 세종시에서는 국민임대 1684가구, 인천 남동구 인천서창2지구에서는 10년 공공임대 1228가구가 나온다.
자세한 공급 계획과 입주 자격 등은 '임대주택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입주자 모집 신청은 '금융결제원 청약 서비스'나 LH·SH의 '청약 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