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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팔리고 더 오르고… 소형아파트 인기 여전

뉴스 이송원 기자
입력 2015.08.12 03:04

6월 거래 작년보다 43% 증가

전용면적 60㎡ 미만 소형 아파트가 집값 상승률과 거래량, 분양 시장에서 모두 강세를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올 상반기 서울 소형 아파트는 집값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소형(전용 62.81m² 미만) 아파트 상승률은 3% 정도로 중형, 대형보다 상승폭이 1~2%포인트 정도 높았다.

올 6월 전국에서 팔린 소형 아파트는 3만1412건으로 작년 대비 43% 증가했다. 소형 아파트 인기는 청약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지난달 청약을 받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 자이'의 51㎡형은 36가구 모집에 529명이 몰려 평균경쟁률(10.77대 1)보다 높은 평균 14.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소형 아파트는 1~2인 가구 증가로 수요가 늘어난 데다 설계 기술의 발달로 공간 활용도가 향상돼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저금리 시대에 임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도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도 소형 아파트 공급을 늘리고 있다. 현대건설이 이달 중 서울 답십리동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청계(대농·신안주택 재건축)'는 일반 물량 504가구 중 103가구가 전용 48㎡형이다. 우남건설이 올 8월 세종시에 분양하는 '세종 우남퍼스트빌'도 전용 50~84㎡ 366가구 중 50㎡과 56㎡형이 총 224가구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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