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아파트 값이 올 1월 첫째 주부터 26주 연속 올랐다. 2010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다.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일 전보다 평균 0.11%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서울에서는 관악구(0.27%)가 가장 많이 올랐다. 봉천동 관악드림타운과 관악푸르지오가 최대 1000만원 정도 오르며 평균 가격을 끌어올렸다. 강서구(0.25%)도 실수요가 꾸준하다.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는 지난주에만 평균 500만~2000만원 정도 올랐다. 강남구(0.17%)는 재건축 진행 중인 개포동 주공2·4단지가 최대 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각각 0.05% 올랐다.
지난주 아파트 전세금 상승률은 서울이 평균 0.28%로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신도시(0.04%)와 경기·인천(0.07%)은 보합세였다. 서울에서는 관악(0.98%)·강서(0.84%)·금천(0.76%)구가 많이 올랐다. 김민영 부동산114 연구원은 "여름 비수기여서 전세 수요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매물이 워낙 귀해 가격에 관계없이 매물이 나오면 바로 거래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