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공급이 주춤했던 세종시에서 이달 새 아파트 4500여가구가 잇따라 선보인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내 2-1생활권(다정동)과 3-1생활권(대평동)에 이달 말까지 아파트 5개 단지, 4515가구가 분양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이 아파트들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860만~880만원 선으로 지난해 공급했던 2-2생활권과 비슷한 수준이다.
중흥건설은 2-1생활권에서 '중흥 S클래스 센텀시티' 아파트 1613가구 분양에 나선다. 2-1생활권은 중앙 행정 타운과 중심 상업 지구가 가까워 세종시에서 입지 여건이 가장 좋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아파트 옥상에 630㎡ 규모 스카이라운지를 조성한다. 이달 19일 모델하우스를 연다.
한신공영과 제일건설도 2-1생활권에서 가장 단지 규모가 큰 2542가구(전용면적 59~135㎡)를 이달 26일부터 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 측벽에 발코니를 만들고 모든 가구에 텃밭을 제공하고 범죄 예방 디자인을 도입한 안전 특화 아파트로 꾸민다. 신동아건설도 금강 이남 지역인 3-1생활권에서 이달 말쯤 아파트 360가구를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