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비수기 6월'이 무색… 수도권 아파트 강세 계속

뉴스 진중언 기자
입력 2015.06.08 03:04

보통 6월이 되면 주택 거래량이 감소하고 가격도 약세를 보인다. 그러나 올해 아파트 매매시장은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강세다. 2010년부터 작년까지 5년 연속 하락했던 6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값이 올해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前週)보다 0.09% 올랐다고 7일 밝혔다.

서울은 재건축 단지(0.11%)와 일반 아파트(0.09%)가 고르게 올랐다. 전세 세입자의 매매전환이 꾸준한 관악구(0.27%)에선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이 500~1000만원 정도 올랐다. 중구(0.27%)는 회현동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중랑구(0.20%)는 신내동 '신내6단지' 등 중소형 아파트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경기 지역은 과천(0.15%)과 하남(0.09%)이 강세였고, 광교신도시(0.06%)는 중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상승폭은 다소 조정되겠지만, 실수요자들이 꾸준히 매수에 나서고 있어 수도권 아파트의 가격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화제의 뉴스

공공 매입임대 약정 건수 12만5천건 돌파…심의 통과는 3만5천건
"영종도에 K엔터시티 만든다" 한상드림아일랜드, 빌보드코리아와 제휴
[단독] 도로 없는 유령아파트 '힐스테이트 용인' 준공 4년만에 드디어 공급
3기 신도시 최초 본청약 30일 시작, 인천계양 1106가구 나온다
정부 기관은 "최대치 상승" 공인중개사들은 "4.5% 하락" 엇갈린 분석, 왜?

오늘의 땅집GO

[단독] 공급부족론 폈던 국토연구원, 집값 뛰자 주택 보고서 비공개
'박현철 리더십' 롯데건설 매출 30% 성장…PF 위기 극복 '청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