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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의 아들 삼둥이가 톱모델들 제치고 포스코건설 홍보모델 된 이유는?

뉴스 김성민 기자
입력 2015.06.04 14:25 수정 2015.06.05 06:13
배우 송일국의 세쌍둥이 민국·대한·만세 (왼쪽부터). /KBS 제공


배우 송일국의 세쌍둥이인 대한·민국·만세가 포스코건설의 새 홍보모델이 됐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26일 세쌍둥이의 얼굴을 아파트 분양 관련 인쇄매체와 인터넷 배너 광고 등에 활용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아파트 홍보모델은 주로 고급스럽고 우아한 이미지의 톱스타들이 맡아왔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이 세쌍둥이를 홍보모델로 선정한 이유는 조금 다르다.

송도 국제 신도시를 개발 중인 포스코건설은 부동산 경기가 침체됐던 2013년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무더기 미분양'으로 인해 어려움에 부닥쳤다. 2013년 6월 기준 송도가 포함된 인천시 연수구의 미분양 가구 수는 2872가구에 달했다. 하지만 송도 센트럴파크 앞 주상복합 아파트인 ‘송도더샵센트럴파크 1차’에 사는 송일국과 세쌍둥이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방송 프로그램에는 세쌍둥이가 사는 아파트의 내부 모습과 센트럴파크 등 주변 입지환경이 반복적으로 나오며 입소문이 났다. 세쌍둥이가 밥을 먹었던 식당엔 사람들이 몰렸다. 방송이 시작된 후 2013년 12월 미분양 가구는 642가구. 반년 만에 2229가구가 줄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송일국씨가 송도에서 아기들을 키우는 모습이 방영되면서 송도 신도시의 다양한 편의시설과 녹지 등이 부각되고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됐다”며 “감사패를 증정하고 싶을 정도로 고마운 마음”이라고 했다.

작년 11월 분양한 포스코건설의 ‘송도더샵퍼스트파크’는 2597가구 모집에 3400여명이 청약신청하며 완판했다. 현재는 중소형 평형에 최대 4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될 정도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올 6월말 송도에 2800가구 규모의 ‘송도더샵센트럴시티’ 분양을 계획 중인 포스코건설은 ‘송도의 상징’이 된 세쌍둥이를 홍보모델로 선정하며 고마운 마음을 담았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송도신도시 조성 사업은 2020년까지 끌고 가는 중장기 대형 중요 사업”이라며 “최근 검찰 수사 등으로 분위기도 안 좋은데 세쌍둥이와 함께 본격적인 송도 분양을 시작하며 분위기 쇄신을 노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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