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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현장] 한때 애물단지 타운하우스 최근 수요 다시 늘었다

뉴스 고석태 객원기자
입력 2015.05.28 03:00

전원생활 이상만 좇기보다 교통·주거환경 꼼꼼히 따져야

최근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타운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타운하우스는 한때 전원 생활에 대한 동경심으로 붐을 이뤘으나 지나치게 고급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급격히 위축됐던 게 사실이다. 연면적 165㎡ 이상의 넓은 부지에 고가의 마감재로 치장을 하면서 럭셔리 주택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지만 경기 침체로 수요가 급감,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것. 그러나 최근엔 전원 생활을 꿈꾸는 은퇴자들 뿐 아니라 30~40대의 실수요자들이 이른바 고급형 타운하우스를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들은 교외에서 여유로운 전원 생활을 꿈꾸는 수요자들이다. 업계에서도 수도권 인근에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무장한 고급형 타운하우스들을 잇달아 공급하며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층, 총 3개층 규모의 ‘파주 헤르만하우스 02’ 외관. 최고급 외장재 ‘징크’를 사용한 상층부 루프디자인이 이 단지의 독창적인 설계미학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헤르만하우스 02 제공

그러나 전문가들은 타운하우스는 신중을 기해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마당 있는 집에서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펼친다는 이상만 좇다가는 자칫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사실 사생활 침해 없이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은 남녀노소 막론하고 누구나 원하는 주거형태. 그러나 서울에 모든 경제활동이 집중돼 있는 만큼 교통과 주거여건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자연과의 접근성은 얼마나 좋은지, 출퇴근을 생각해 시티라이프의 생활도 가능한 것인지, 보안과 생활 편의시설은 어떤지, 서울과의 접근성은 어떤지 등을 살펴보아야 한다. 더불어 타운하우스의 외관 디자인이나 세대 내부를 구성한 마감재의 질, 입주민 편의를 고려한 설계적 특성 등을 파악하는 것 또한 중요한 체크리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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