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뉴스 9] 부동산 시장 '훈풍'…울릉도 땅값 '강남 저리가라'

뉴스 정운섭 TV조선 기자
입력 2015.04.29 14:08 수정 2015.04.29 14:26
TV조선 방송 화면 캡쳐.

전국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아파트 모델하우스는 집을 사려는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에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울릉도 항구 인근 상업부지도 최근 3.3㎡당 3000만원까지 오르는 등 지방 관광 명소의 땅값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 기사와관련된 TV조선 영상 보기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부동산 시장에 전국적으로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아파트 모델하우스엔 내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에는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투자자들이 몰립니다. 이러다 보니 지방 관광 명소에선 일부 부지 땅값이 서울 강남에 버금가는 수준까지 오릅니다.

정운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집 구경을 온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치솟는 전셋값에 내 집 마련에 나선 전세민들도 상당수입니다.

이성훈 / 경기도 의정부
"금리도 내려서 전셋값에다 조금만 대출 받으면 집 살 수 있겠다 싶어서…."

최근 청약에 불기 시작한 열풍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건설사들의 상반기 청약 성적표도 합격점을 향해 순항 중입니다.

대우건설은 창원과 용인, 서울 내 공급한 단지들 대부분이 성공리에 청약을 마쳤고, 최근 경기도에 공급한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 역시 평균 청약 경쟁률 58.5대 1로 전 타입 마감되며 청약 연타석 홈런을 쳐냈습니다.

부동산이 살아나면서 땅에도 돈이 몰립니다. 올 1분기 LH공사가 수도권에 내놓은 주상복합용지와 상업용지의 평균 낙찰가율은 140%로 크게 올랐습니다.

관광객이 몰려드는 지방도 예외가 아닙니다. 최근 3년새 관광객이 부쩍 늘어난 울릉도의 일부 인기지역 땅값은 서울 강남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관문인 도동항 인근 상업부지의 경우, 3년 전까지 3.3㎡당 1천600에 거래되던 땅이 최근엔 3천만 원까지 오릅니다.

전문가들은 저금리 기조에 은행에서 빠져 나온 투자금이,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붐을 탄 제주와 울릉도 등으로 몰려들면서, 지방 관광 명소의 땅값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TV조선 정운섭입니다.

화제의 뉴스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굴욕, 할인 분양에도 텅텅
미국 MZ도 주거 사다리 붕괴…40세 돼야 집 산다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시세 3억대, 분양가는 6억?" 미분양 이천, 아파트 입지도 허허벌판ㅣ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
모임공간 '상연재 서울역점', 확장 이전 100일 맞아 이벤트 연다

오늘의 땅집GO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할인 분양에도 텅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