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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짓는 오산의 미니도시

뉴스 김성민 기자
입력 2015.03.26 03:04

GS건설 '오산 시티자이'
全가구 남향위주 판상형 설계, 단지 內 상가·초등학교 들어서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에 들어서는 ‘오산시티자이’ 아파트의 완공 후 예상 모습. 개발이 진행 중인 화성 동탄2 신도시와 가까워 후광 효과가 기대된다.
/GS건설 제공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에 들어서는 ‘오산시티자이’ 아파트의 완공 후 예상 모습. 개발이 진행 중인 화성 동탄2 신도시와 가까워 후광 효과가 기대된다. /GS건설 제공

GS건설이 경기 오산시 부산동에 총 323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아파트 단지인 '오산시티자이'를 선보인다. 1차로 다음 달 초 2040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5층 19개 동(棟)으로 구성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9~101㎡로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전체의 95%를 차지한다. 전 가구를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남향 위주 판상형으로 설계했다.

단지 안에는 대규모 주민 커뮤니티 공간인 '자이안센터'를 조성한다. 이 센터에는 입주민 복지를 위한 여러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단지 내 상가와 근린생활시설,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도 단지 안에 들어선다. 마등산을 끼고 있어 주거 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을 모두 갖춰 웬만하면 단지 밖으로 나갈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교통 여건이 좋은 편이다. 행정구역상 오산에 속하지만 화성 동탄2 신도시와 가까워 개발 후광(後光)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동탄2 신도시는 현재 수도권 남부 거점도시로 개발하는 대규모 택지개발 지역이다. 올 12월 말 사업 완료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동탄2 신도시에는 수서~평택을 잇는 KTX(고속철도)가 지나고 서울 강남까지 이어지는 광역급행철도(GTX)가 연결되는 등 교통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2경부고속도로(예정)는 물론 광교신도시와 오산까지 연결하는 신 교통수단도 만들어질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 경부고속도로 오산IC와 1번 국도, 서울지하철 1호선과 경부선을 이용할 수 있는 오산역이 가까워 도심 접근성도 뛰어난 편이다. 오산시청과 롯데마트 등 오산 구(舊) 도심으로 연결되는 성호대로 연장과 동탄2 신도시로 이어지는 신설 도로가 입주 시점인 2017년 말 완공되면 도심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오산시는 시장 규모는 작지만 성장 속도가 빠른 도시 가운데 하나다. 10년 새 4000가구에 인구 8000명이 늘어날 만큼 산업단지 배후 도시로 탄탄한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오산시티자이가 들어서는 부산동 일대는 오산 도심과 동탄2 신도시가 교차하는 지점으로 오산역 환승센터, 오산 롯데쇼핑몰, 동탄2 신도시 워터프론트 콤플렉스 등 다양한 개발 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오산시티자이는 중소형이 많고 분양가도 동탄2 신도시보다 저렴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오산시티자이 견본주택은 경기 오산시 오산동 222번지에 만들고 다음 달 초 개관할 예정이다. (031)37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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