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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임대차 계약 월세 비중 30% 넘어서…저금리·전세난 영향

뉴스 강도원 기자
입력 2015.03.24 10:40

서울 아파트 임대차 계약(전세·월세) 중 월세 계약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2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전·월세가(價) 공개 자료 현황 자료를 보면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1만4268건이었고 이중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 비중은 31.8%(4541건)였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전국의 아파트 월세 비중은 올해 1월 36.4%로 이미 30%를 넘어섰다. 하지만 서울의 월세 비중이 30%를 넘어선 것은 월세 통계가 집계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서울 월세 비중은 2011년 1월 15.4%에서 2013년 1월 처음으로 20%를 넘어섰고 지난달 28.7%를 기록한 바 있다.

서울 월세 비중이 30%를 넘어선 것은 최근 전세금이 급등하면서 월세를 찾는 세입자가 많고 또 오른 전세금을 월세로 돌리는 세입자가 많은 것이 이유로 분석된다.

함영진 부동산114 팀장은 “강남 재건축에 따른 이주 수요를 비롯해 저금리 기조 영향으로 월세를 원하는 집주인이 많아 당분간 월세 비중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구(區) 별로는 도심권의 월세 비중이 높았다. 1인 가구 등이 많은 종로구가 44%로 가장 높았고 중구(41.9%), 관악구(38.5%), 강남구(37.6%), 서초구(35.9%), 구로구(35.7%), 동작구(33.5%) 순이었다. 월세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금천구(20.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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