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은 13일 자사가 보유한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재건축을 위한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이 서울시 도시 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건축계획안의 세부내용은 대지면적 5600평에 37층 건물 두 동을 신축한다는 내용이다. 신축 작업이 끝나면 호텔과 업무, 판매문화 및 컨벤션을 갖춘 연면적 7만1500평의 업무복합시설이 탄생하다.
강남 오피스 중심지에 자리잡은 르네상스호텔은 개발이 끝나면 강남파이낸스센터(GFC),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더불어 강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설계 및 인허가를 진행한 희림건축 측은 “현대차 그룹이 인근 한전부지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만들 계획이기 때문에 재건축 후 르네상스호텔의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삼부토건이 추진 중인 르네상스호텔 매각 작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세부개발계획 결정(안) 심의 통과로 인허가 리스크가 사라졌기 때문에 매수를 원하는 업체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