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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근대 영화관 단성사 건물, 3차례 유찰 끝 새 주인 만나

뉴스 최윤아 기자
입력 2015.03.12 15:38 수정 2015.03.12 16:19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영화관 단성사(團成社) 빌딩이 3번의 유찰 끝에 4차 경매에서 새 주인을 찾았다.

부동산경매업체 지지옥션은 12일 “서울중앙지법 경매법정에서 열린 단성사 빌딩 경매에서 7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59.73%인 575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낙찰자는 자이로토마토라는 기업이다.

단성사 빌딩은 105년 한국 영화의 역사를 품고 있는 건물이다. 1907년 ‘ 연예단성사’라는 극장으로 출발해 한국 최초 영화 ‘의리적 구토’, 나운규의 ‘아리랑’, ‘장군의 아들’,’서편제’ 등을 상영했다.

하지만 1990년대부터 불어 온 ‘복합영화관(Multi plex)’ 바람은 단성사의 존립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단성사는 2001년 9월 건물을 헐어 내고, 4년간의 신축공사를 통해 2005년 9월 9층짜리 멀티플렉스로 변모했다.

변신에도 불구하고 단성사는 지속적인 경영난에 시달렸다. 결국 2008년 9월 부도가 났고, 운영 주체는 아산엠단성사로 넘어갔다.

아산엠단성사는 이 빌딩을 기존 영화관 규모를 줄이고 보석 전문 상가로 바꾸려 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상가 분양 실패로 단성사 빌딩은 2011년 결국 경매에 넘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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