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6.0'
반도건설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올해 첫 분양 물량으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6.0'을 동시에 선보인다. 경기 동탄1·2신도시를 합쳐 최다 분양과 최고 청약경쟁률 기록을 세운 '반도유보라' 브랜드의 동탄2신도시 마지막 물량이다.
동탄2신도시는 서울 여의도 8배 규모(2400만㎡)로 수도권 최대 규모 신도시이다. 주택 수가 총 12만가구(아파트 8만가구 포함)로 분당신도시(10만가구)보다 많다. 올해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는 데다 전체 분양 물량도 9000여 가구로 수도권 신도시에서 가장 많아 최대 관심지역으로 꼽힌다.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은 동탄2신도시 A37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棟)에 545가구로 구성된다.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은 A2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에 532가구가 들어선다. 2개 단지 모두 전용면적 59~96㎡로 구성된다.
◇KTX 동탄역 걸어서 이용 가능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6.0'은 동탄2신도시의 중심지인 '동탄역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 자리 잡고 있다. 지금까지 분양이 이뤄진 시범단지들보다 1기 신도시 쪽에 가깝다.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는 KTX동탄역 주변에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상업·업무·문화시설이 집중된 지역이다. 두 단지는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의 첫 분양 물량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이곳과 비슷한 성격인 위례신도시 '휴먼링' 내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은 모두 청약에 성공했었다.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6.0'은 고속철도(KTX)와 광역급행철도(GTX·예정) 동탄역이 300~400m쯤 떨어져 있어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현재 동탄신도시에서 서울 강남까지 광역버스로 40분 정도 걸리는데 내년에 KTX가 개통되면 20분이면 닿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심상업지구와 초·중·고등학교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약 30만㎡ 규모의 오산천변 대형중앙공원(가칭)도 있다.
◇동탄에만 총 7500가구 분양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에서만 마지막 분양인 이번 5·6차분을 합해 총 7593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조성한다.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6.0'은 교육 특화 단지로 꾸민다. 이를 위해 단지 내에 지상 2층 규모의 별도 학습관을 짓는다.
이번에 선보일 주택형은 전용면적 59·74·84· 96㎡로 동탄신도시에 그동안 공급이 적었던 중대형(전용 85㎡ 초과)도 포함하고 있다. 이미 분양한 단지에서 주부들로부터 호평받았던 특화 설계와 다양한 수납공간, 가변형 벽체를 적용할 계획이다.
동탄2신도시는 입주가 가까운 단지일수록 분양권에 붙은 프리미엄(웃돈)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3월 입주하는 아파트의 경우 2년 전만 해도 웃돈이 평균 500만원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최대 8000만원까지 붙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9.1부동산 대책'으로 신도시 추가 개발이 중단된 데다 민간 택지 아파트는 4월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돼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면서 "동탄2신도시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반도유보라'의 마지막 분양이라는 점에서 청약 대기 수요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1800-0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