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올해 서울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 5283가구로 작년보다 80% 늘어

뉴스 유하룡 기자
입력 2015.02.26 03:04

올해 서울에서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80% 이상 늘어난 5000여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는 오는 3월부터 연말까지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 15개 단지에서 528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2935가구)보다 80% 늘어난 것이다.

그동안 공급이 적었던 강남권에서만 8개 단지, 2489가구가 선보인다. 단일 단지로 국내 최대 규모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아파트는 총 951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578가구를 6월에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 39~130㎡로 주택형이 다양한 편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이 공동 시공한다.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걸어서 10분쯤 걸린다. 단지 인근에 KTX수서역(2015년 예정)과 지하철 9호선 석촌역(2016년 예정)이 각각 개통된다. 가락초·중·고와 석촌중, 잠실여중·고가 가깝고 가락시장·제2롯데월드 등 편의시설도 풍부한 편이다.

서초구에서도 올해 재건축 분양 물량이 많은 편이다. GS건설은 잠원동 반포한양을 재건축하는 '반포한양자이'를 10월쯤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총 606가구 중 152가구가 분양 대상이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반포동 삼호가든4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12월쯤 분양할 예정이다. 총 751가구 가운데 20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걸어서 10분쯤 걸린다. 인근 삼호가든3차와 서초한양까지 재건축이 완료되면 반포동의 랜드마크(상징 건물)로 거듭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서초동 서초우성2차 아파트를 10월에 선보인다. 총 593가구 중 일반분양은 147가구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강남역이 가깝다.

강북권에서는 광진구 구의1구역에서 삼성물산이 전용면적 59~117㎡ 854가구를 재건축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531가구다. 아파트 단지 동쪽으로 구의야구공원과 아차산체육공원이, 서쪽으로 어린이대공원이 각각 자리 잡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까지 걸어서 10분이면 닿는다.

현대산업개발은 서대문구 남가좌1구역에서 재건축 아파트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112㎡ 1061가구로 617가구를 연말쯤 일반 분양한다. 단지 주변으로 명지대와 연세대·서강대·이화여대·홍익대 등 대학교가 많다. 인근에 경전철 서부선(새절역~서울대입구역) 건설도 추진되고 있다.

화제의 뉴스

2549가구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전 블록 완판됐다
삼성물산 '스마트 말뚝 공법' 개발, "리모델링 공사 핵심 기술 기대"
"강남3구 불장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도 확대
'구리 vs 남양주' GH공사 이전 갈등, 대권 행보 김동연 지사는 뒷짐만
"온라인 총회 열고 서명까지 쓱쓱"…재건축 패스트트랙법 6월부터 시행

오늘의 땅집GO

"삼성만 믿었는데 속았다"…공실 지옥된 월세 500만원 '평택' 상권
GTX도 안 통한 일산 집값, 4000가구 입주 폭탄에 마피 매물 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