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땅집고

王서방 소유 한국땅 1년 만에 85% 늘어

뉴스 유하룡 기자
입력 2015.02.12 21:26 수정 2015.02.12 22:09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외국인들이 소유한 토지가 서울 여의도 면적(290만㎡)의 3배 이상 늘었다. 특히 중국인 소유 토지는 1년 새 85% 정도 급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우리나라 토지의 면적은 2억3474만㎡로 2013년보다 881만㎡ 정도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외국 보유 토지의 총액(공시지가)은 33조6078억원으로 1년 새 1조1654억원 정도 늘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고 이어 유럽·일본·중국 순서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국인의 땅 매입세가 돋보인다.

중국인들은 2013년에만 182만㎡를 사들여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전체 외국인 순매입 토지(881만㎡)의 70%에 육박하는 609만㎡를 매입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지난해의 경우 미국인의 순매입 토지(155만㎡)보다 4배쯤 많았다.

중국인은 제주도 땅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중국인들은 지난해 제주도의 외국인 토지 매입의 90% 정도를 사들였다. 제주신화역사공원(232만㎡), 오라이동(70만㎡), 상명대 제주연수원(32만㎡) 같은 대규모 부지가 모두 중국인들에게 팔렸다.

화제의 뉴스

자회사 DL건설 추락사고 여파, DL이앤씨도 모든 현장 공사 일시 중단
DL건설에 무슨 일이…대표이사·임원진 전원 사표 제출
역대급이라더니 김빠진 수주전…압구정2구역 현대건설 단독 입찰
"반년후 2.4억 번다" 7호선 역세권 80평 상가, 감정가 반값에 경매
'6천만원 김건희 목걸이' 건설사, '비리 백화점' 지주택 10조 수주

오늘의 땅집GO

DL건설에 무슨 일이…대표이사·임원진 전원 사표 제출
"반년후 2.4억 번다" 7호선 역세권 80평 상가, 감정가 반값에 경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