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뜨거운 오피스텔 청약 열기… 경쟁률 최고 422대 1

뉴스 진중언 기자
입력 2015.02.09 03:04

저금리에 시중 여윳돈 몰려… 일각선 공급 과잉 우려도

새해 오피스텔 청약 열기가 뜨겁다. 이달 들어 위례신도시·광교신도시 등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은 청약자들이 몰려 최고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저금리(低金利) 흐름이 고착화되는 와중에 연 5~6%의 임대수익률을 올릴 수 있고, 소형 아파트와 다름없는 평면 설계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는 물론 실거주 수요자까지 오피스텔 분양 시장에 몰리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이달 3일 청약 접수를 마친 위례신도시 '우남역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총 304실 모집에 5320명이 몰렸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초 수원 광교신도시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광교' 주거형 오피스텔은 172실 모집에 7만2639명이 신청해 2012년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 공개 이후 최고 경쟁률(422대1) 기록을 세웠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은행 금리가 연 2%대에 불과한 요즘 오피스텔의 임대 수익률은 연 5~6%가 가능해 시중 여윳돈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공급되는 오피스텔이 과거 원룸형 일변도를 탈피해 방 2~3개를 갖춘 것도 매력으로 꼽힌다. 힐스테이트 광교 전용 77㎡형은 4베이(거실과 방 3개를 모두 전면에 배치) 구조이고, 우남역 아이파크는 전용 59㎡에 방 3개를 배치해 소형 아파트처럼 실내를 꾸몄다.

일각에선 오피스텔 공급 과잉 우려론(論)도 나온다. 입주 물량이 전국 7800실에 그쳤던 2010년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연 6.19%였다. 그러나 2011년부터 연간 공급 물량이 3만실을 웃돌면서 지난해 임대수익률이 5.71%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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