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 전세금이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만성적인 매물 부족에다 학군 수요와 재건축 이주 수요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금이 지난주보다 0.19%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가을 이사철이 한창이던 올 10월 둘째 주(0.18%)를 넘어서는 올해 최대 상승폭이다.
특히 학군 인기 지역과 '강남 3구' 일대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양천구는 이번 주 전세금이 0.55% 급등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남구(0.43%)와 강서(0.40%)·송파(0.30%)구도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