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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10분 거리… 관광지 가까워 '분양형 호텔'로 最高 입지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4.12.10 04:51

KB부동산신탁 '리젠트마린 제주 2차'

인근 호텔 평균 가동률 90% 안팎
지중해풍 외관·욕실 오션뷰 장점

계약자엔 年7일 객실 무료숙박권
중도금은 입주 때까지 무이자 대출

KB금융지주 계열사인 KB부동산신탁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탑동 일대에 분양형 호텔인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 2차 더 테라스'를 분양한다. 이 호텔은 전용면적 24~117㎡ 총 349실로 구성된다. 지난 2월 분양한 '호텔 리젠트마린 1차 더 블루'(327실)와 더불어 총 676실 규모로 제주도를 대표하는 대형 호텔이 될 전망이다.

◇제주도 내 호텔 밀집 지역에 입지

제주도는 분양형 호텔 투자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객실이 부족해 숙박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은 1085만4124명으로 2012년(969만1703명)에 비해 12% 늘어났다. 올해는 1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후 찾는 곳으로 주목받으면서 제주도의 경제 규모도 커지고 있다. 제주시 중개업소 관계자는 "저가(低價) 항공편이 늘어 왕래가 편해졌고 다음카카오를 비롯한 주요 IT 업체들이 제주도로 옮겨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 덕분에 제주도 인구는 작년 한 해에만 1만2000여명이 늘어 증가율(2.0%)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여기에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주도의 분양형 호텔도 잇따라 분양에 성공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작년 초 이후 10여곳에서 총 5000실 정도의 분양형 호텔이 공급돼 대부분 계약이 끝났다. '호텔 리젠트마린 1차 더 블루' 327실 역시 단기간에 분양을 마쳤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 2차 더 테라스'가 들어서는 탑동 지역은 제주도에서 특급 호텔이 밀집된 지역이다. 차량을 이용하면 제주 국제여객선터미널이 5분, 제주국제공항이 10분 정도 걸린다. 용두암·제주민속박물관 등 제주도 내 여러 관광지도 인접해 있다.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동문시장과 회센터 거리, 흑돼지 거리, 이마트 등이 가까워 쇼핑과 먹을거리가 혼합된 제주도 특유의 문화를 접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탑동 일대는 제주도에서도 높은 호텔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이 호텔 분양 관계자는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 인근에 있는 호텔 평균 가동률이 90% 안팎에 달한다"며 "대다수 호텔이 노후한 경우가 많아 신규 호텔 필요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탑동에 분양 중인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 2차 더 테라스’의 완공 후 예상 모습. / 리젠트마린 제주호텔 제공

◇유럽식 특화 설계… 다양한 금융 혜택도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 2차 더 테라스'는 유럽식 특화 설계를 도입한다. 지중해풍 외관 디자인과 내부 인테리어가 조화되도록 꾸몄다. 모든 객실에 고급 호텔에 빠지지 않는 테라스를 설치한다. 호텔에서 바다까지 거리가 70m 정도밖에 되지 않아 이용객들이 객실 테라스에서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특히 117㎡형 로열 스위트룸은 욕실에서 목욕을 즐기며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이 호텔 분양 관계자는 "고급 리조트에서나 가능한 '욕실 오션뷰'가 도입돼 고급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 2차 더 테라스'는 계약자에게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연 7일간 호텔 객실 무료 숙박권이 주어진다. 제주도 내 골프장과 요트·유람선·잠수함·렌터카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때 할인도 받을 수 있다. 10년간 위탁운영사와 운영 계약이 체결돼 있어 객실 분양 이후 관리는 위탁운영사에 맡기면 된다.

대금 납부와 관련해 다양한 금융 혜택도 주어진다. 분양가의 10%를 계약금으로 내면 중도금(60%)은 입주 때까지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 각 객실은 등기 분양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85,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2570, 부산 해운대구 중동 1400-10, 제주도 제주시 서부두2길 18에 있다. (02)58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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