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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80층… 주거공간으로는 국내서 가장 높아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4.12.10 04:51

두산건설 '해운대 위브 더 제니스'

두산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지은 '해운대 두산위브 더 제니스'〈사진〉 주상복합의 회사 보유분을 분양 중이다. 지상 80층(301m)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로 주거 시설로는 국내에서 가장 높다.

두산건설 제공

이 주상복합은 4만2500㎡의 대지에 지상 70층·75층·80층 총 3개의 주거 동(棟)과 업무시설 1개 동으로 이뤄졌다. 초고층 건물인 만큼 리히터 7.0 강진에도 버틸 수 있는 내진(耐震) 설계 특등급이 적용됐다. 초속 40m 강풍에도 끄떡없는 내풍(耐風) 설계도 도입했다. 화재 발생 시 갑작스러운 고온에도 손상되지 않는 고강도 콘크리트로 시공했다. 국내 최초로 3개 층마다 비상대피공간(Refuge Area)을 확보한 것도 눈길을 끈다.

건물 외관은 해운대 앞바다의 파도와 장산의 흐름을 형상화했다. 내부에는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와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휴대전화기로 실내조명과 온도·가스를 제어할 수 있다. 음식물 등 생활 쓰레기 투입기도 설치돼 있다.

입주민은 단지 안에서 다양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 방음 시설을 완비한 악기연습실, 영화 감상과 소규모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한 가족 전용 영화관, 꽃꽂이나 요리강좌 등 소규모 문화강좌가 열리는 취미 공간, 독서실 등이 설치돼 있다. 각 동 31층에는 취사시설을 갖춘 콘도미니엄 형태의 게스트룸이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손님이 왔을 때 집이 비좁거나 재울 곳이 마땅치 않을 때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 단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시설로 꼽힌다"고 말했다. 59층에 있는 피트니스센터에서 해운대를 내려다보며 운동할 수도 있다.

단지 안에 상업시설인 '제니스 스퀘어'가 있어 쇼핑·외식·문화활동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고 갤러리아백화점도 단지 바로 옆에 들어설 예정이다. 1544-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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