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당국이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 시세 차익을 올린 다음커뮤니케이션 직원들을 적발해 조사 중이다.
금융감독원은 다음 임직원들이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혐의가 있는 직원들을 이르면 이달 초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에 상정, 처벌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음의 일부 직원이 카카오와 합병한다는 공시를 하기 전에 주식을 매수하고 합병 공시 이후 주가가 급등하자 차익을 실현했다는 혐의가 있어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그동안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관련 정보의 사전 유출 의혹에 대해 조사해왔다.
실제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하겠다고 공시한 지난 5월 26일 직전 거래일인 같은 달 23일 다음 주식의 거래량은 평소의 7배 가까이 늘었다. 이날 다음 주식의 거래량은 전날보다 무려 685.6% 나 증가한 46만7873주나 됐다.
그리고 27일 거래가 재개되자 다음카카오 합병법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음 주식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7만5000원이었던 주가가 10만3200원까지 급등했다.
금감원은 일부 다음 직원들이 이런 식으로 합병 직전에 주식을 사고 합병 발표 후 주가가 폭등한 틈을 타 내다파는 방식을 통해 상당한 액수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