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4분기 수도권 입주 아파트 작년의 절반

뉴스 유하룡 기자
입력 2014.11.06 05:55

전세 부족 계속될 듯

올 4분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에 그쳐 전세 부족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 업체인 닥터아파트는 "올 10~12월 입주하는 수도권 아파트가 총 1만1377가구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2만4732가구)과 비교해 54% 정도 줄어든 것이다.

특히 서울에서 전세난이 심각한 강남권 물량은 논현동 아크로힐스논현(368가구·12월)과 서초동 롯데캐슬 프레지던트(280가구·11월) 등 2개 단지에 불과하다. 아크로힐스논현은 109㎡ 전세금이 7억~7억5000만원선에 형성되고 있다. 마포구에서는 래미안 밤섬리베뉴1·2(959가구), 성북구 길음동에서는 금호어울림센터힐(490가구)이 각각 집들이에 들어간다.

경기도에서는 파주운정신도시 롯데캐슬(1880가구) 등 총 7233가구가 입주한다. 이달 말부터 입주하는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83㎡ 전세 매물은 2억~2억2000만원에 나온다. 평택시 소사벌 B-3블록 LH아파트(851가구)도 이달부터 집주인을 맞는다. 인천에서는 남동구 간석동 간석휴먼시아 1·2단지 1063가구가 다음 달 입주를 시작한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 팀장은 "4분기 수도권 입주 아파트 가운데 5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드물고 그나마 전세보다 월세 매물이 늘어 전세금 강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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