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세종·경남 양산·전북 전주 등
세종특별자치시와 혁신도시를 비롯한 지방 신도시에서도 새 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닥터아파트'는 올 연말까지 지방 신도시에서 8개 단지, 총 7272가구가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지방 신도시 분양 물량(8곳·5681가구)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지방 청약 열기의 중심지였던 세종시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돼 수요자 관심을 끌고 있다.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은 세종시 한솔동 2-2생활권에서 전용면적 59~133㎡형, 1694가구로 이뤄진 '세종 더샵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세종시에서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다. 중심상업지구와 가깝고 BRT 정류장이 단지 인근에 있는 게 강점이다. 공공분양 아파트도 선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시 3-3생활권에서 아파트 152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청약 열기가 뜨거운 경남 양산에서도 아파트 3개 단지가 분양된다. 이달에는 EG건설이 '양산물금2차 이지 더원' 1768가구, 동원개발은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568가구에 대해 각각 청약을 받는다. 다음 달 전북 전주·완주 혁신도시에서는 대방건설이 500가구 규모의 '전주·완주 혁신도시 노블랜드'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