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25~29층에 휴게시설 '스카이 가든' 만들어

뉴스 홍원상 기자
입력 2014.10.23 03:07

대림산업 영등포 '아크로타워 스퀘어'

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은 이달에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7가에서 '아크로타워 스퀘어'<조감도> 를 분양한다. 새 아파트 공급이 뜸했던 영등포동에서 13년여 만에 선보이는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 7개 동(棟)에 총 1221가구(전용면적 59~142㎡)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65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업무지역인 여의도 생활권이 가까운 이른바 직주근접(職住近接) 단지다.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고 5호선 영등포시장역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영등포시장역을 이용하면 광화문역까지 15분, 고속터미널역까지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주변 문화·편의시설도 풍부한 편이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안에 있는 이마트와 CGV·신세계·롯데백화점 등이 가깝고 한강성심병원도 지척이다. 단지 주변으로 영중초·영동초·당산중·양화중학교가 있고 목동신도시 학원가도 멀지 않다.

아파트 조망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아파트 전체가 남동·남서향 위주로 배치되고 일부 층에서는 한강도 볼 수 있다. 동마다 지상 25~29층에 전망대 기능을 갖춘 주민 휴게시설인 '프라이빗 스카이 가든'을 만들어 입주민이 서울시내와 한강 조망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각 동은 1층을 비워놓는 필로티 방식으로 시공하고 1층 로비 천장은 4m로 높였다.

모든 아파트 동과 주민카페, 운동시설 등 주민 공용시설은 브리지(bridge·구름다리)로 연결돼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주방과 침실의 붙박이 가구에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고 지하주차장에는 LED 조명 제어 시스템이 적용돼 관리비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영등포는 서울시가 작년 9월 국제금융중심지로 개발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2018년 신안산선 1단계 노선이 통과할 예정"이라며 "영등포 청과시장 부지를 대형 복합몰로 개발하는 계획도 추진되고 있어 개발 재료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분양 가격이 3.3㎡당 평균 1900만원대로 인근 시세(3.3㎡당 평균 2000만원대)보다 저렴하다고 밝혔다. 모델하우스는 코스트코 양평점 인근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7년 8월 예정. (02)2068-9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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