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거래는 다소 주춤해졌다.
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이 평균 0.15% 올라 1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추석 연휴가 끝난 9월 셋째 주부터 3주 연속 0.15%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큰 강남 3구와 양천구가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 송파구는 지난주 0.3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양천(0.31%)·중(0.25%)·강동(0.22%)·서초(0.22%)구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신도시는 매수세가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다.
전세 시장 역시 가을 이사철 수요가 늘면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평균 0.13% 올랐다. 강서(0.35%)·강동(0.33%)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동탄(0.13%)·광교(0.08%) 신도시와 경기 수원(0.14%)·김포(0.12%)시도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