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이슈 포커스] 전국 땅값 46개월째 상승… 대전 유성구 0.53% 최고, 세종시·제주·대구도 들썩

뉴스 홍원상 기자
입력 2014.10.01 03:06

토지 시장에도 훈풍

토지 시장에도 훈풍(薰風)이 불고 있다. 지난달 전국의 땅값은 4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올 들어 누적 상승폭도 최근 5년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8월 전국의 토지 매매 가격이 전달보다 0.14% 오르며 2010년 11월 이후 46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올 들어 8월까지 땅값의 누적 상승률도 1.24%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8월 누적 지가 변동률은 2010년 0.98%, 2011년 0.78%, 2012년 0.72%, 2013년 0.6%로 1%대 미만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이 8월 들어 각각 0.13%, 0.15% 올랐다. 특히 대전 유성구(0.53%)는 지난 7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면서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세종시(0.48%)도 고속도로 진입로 주변으로 외지인들의 거래가 늘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중국인 투자가 늘고 있는 제주(0.29%)와 아파트 청약 열풍이 부는 대전·대구(0.25%)도 강세를 보였다. 최근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한 서울은 지난 한 달간 0.19% 오르며 작년 9월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경기 고양시 일산 동구(-0.18%)와 인천 동구(-0.11%), 경기 김포시(-0.10%), 인천 계양구(-0.10%)의 땅값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개발 호재가 없고 부동산 거래도 상대적으로 뜸한 지역이다.

땅값이 오르자 토지 거래량도 크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8월 전국의 토지 거래량은 총 20만4403필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8% 증가했다. 특히 최근 재건축·재개발이 활발해지는 서울(62.2%)의 거래량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세종시(58.0%)와 대전시(50.5%)도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거래가 늘었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자 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점포 겸용 단독주택 용지를 찾는 투자자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화제의 뉴스

송파 끝자락 마천5구역, 19년 만에 조합 설립…'국평 20억' 가나
우미에스테이트 새 대표에 김정훈 우미건설 전 상무
"와, 시세보다 6억 싸다" 여의도 41평 재건축 경매에 깜짝 등장
美빅테크 AI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머스크, 초대형 부지 매입
'독하디 독한' 신한캐피탈, 5억 투자한 스타트업 대표에 13억 돌려받는다

오늘의 땅집GO

송파 끝자락 마천5구역, 19년 만에 조합 설립…'국평 20억' 가나
"공사 이력까지 알고 접근" 건설사 겨냥 선금요구로 보이스피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