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세가 10주째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전주(前週)보다 평균 0.15% 올라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재건축 허용 연한 단축(40년→30년)의 수혜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양천구 목동과 노원구 상계동 아파트 값이 가파르게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양천구와 노원구 아파트 값은 각각 0.56%, 0.42% 올랐고 서초(0.23%)·성동(0.22%)·강서(0.16%)·강남(0.15%)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집값이 단기간에 급등하자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모습이다. 신도시는 광교(0.46%)·일산(0.1%)·분당(0.08%)을 중심으로 1주일 동안 평균 0.07% 상승했고 수도권은 0.04% 올랐다.
아파트 전세 시장도 본격적 가을 이사철과 전세 물건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오름 폭이 커졌다. 지난주 서울 지역 아파트 전세금은 평균 0.16% 올랐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1%, 0.0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