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평택의 이태원… 미군 임대 안성맞춤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4.09.25 03:08

이수건설 '평택 브라운스톤'

이수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일대에서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조감도〉를 분양 중이다. 주한 미군을 대상으로 하는 임대 사업에 특화된 아파트다.

지하 1층~지상 15층, 17개 동(棟) 944가구(전용면적 84~146㎡)로 구성됐다.

/ 이수건설 제공

최근 평택 지역 최대 이슈는 미군기지 'k-6 캠프 험프리스'다. 기존 안정리 미군기지에 서울 용산과 경기 동두천·의정부 등 전국 50여개 기지 중 90%가 이전해 확장될 예정이다. 여의도 면적의 5.4배, 총면적 1465만여㎡ 규모로 2016년 이전사업이 완료된다. 현재 9500명 수준의 미군과 미군 가족, 관련 종사자가 향후 8만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미군 부대 종사자들과 관계자들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는 'k-6 캠프 험프리스' 메인 게이트에서 직선으로 650여m 떨어져 있는 만큼 미군 부대 종사자들의 임차 수요를 흡수하기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단지 주변에는 미군 특화 상점이 이미 활성화돼 있다. 이 상업지구 중 일부가 국제문화특구(가칭 '평택 로데오거리')로 지정돼 향후 '평택의 이태원'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이 아파트는 미군의 생활 방식에 최적화해 설계했다. 단지 내에는 운동이 생활화된 미군들을 위해 1㎞에 달하는 산책로가 조성된다. 미군을 위해 110V(볼트)·220V 콘센트도 혼용해 설치한다. 주민 공동시설로는 실내골프연습장·피트니스센터·카페테리아 등이 조성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지하철 강남역 분당선 4번 출구 인근에 개관 중이며, 분양가는 3.3㎡당 800만원 중반대다. (02)553-9000

화제의 뉴스

한때 미분양 강동 '올림픽파크포레온', 국평 25억 돌파
신축 아파트 귀해진다…'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 눈길
조국이 선택한 그 아파트 '8억 로또'로 재건축…내달 9일 특별공급
"분당 선도지구 탈락이 승자의 저주 피하는 호재"…성남시, 매년 1만 가구 재건축
관악역 '안양 아카디아 포레' 조합원 모집

오늘의 땅집GO

'선도지구' 분당, 승자의 저주 걱정…장수명 주택 등 사업비 증가
"아파트인 줄 알았는데 오피스텔?" 정부 규제완화에 소비자 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