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406대1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4.09.23 23:31

건설사들 아파트 택지 확보 전쟁… 시흥 목감지구 올 최고 경쟁률

대규모 택지(宅地) 개발 중단을 골자로 한 정부의 '9·1 부동산 대책' 이후 공동주택(아파트) 용지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건설사들이 장래 사업을 위한 택지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주 입찰을 마감한 경기 시흥시 '시흥목감지구 A-7 블록' 입찰에 406개 업체가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올 들어 진행된 공동주택 용지 입찰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전까지 경쟁이 가장 심했던 제주 서귀포시 '강정지구 4블록'(228대1)보다도 참여 업체가 178곳 더 많다.

진행 중인 택지 입찰에도 건설사들의 참여가 몰리고 있다. 이달 24일까지 진행하는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 B-10블록'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330곳이며, 가까운 'B-2 블록'에도 108개 업체가 몰렸다.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공공이 분양하는 택지는 위험이 낮고 사업 속도도 빨라 건설사들이 우선적으로 확보하려 한다"며 "한동안 택지 시장의 열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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