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지은 지 25년 넘은 서울 아파트값 껑충

뉴스 홍원상 기자
입력 2014.09.06 01:09

정부가 이달 1일 재건축 허용 연한을 준공 후 최장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한다고 발표한 후 건축 25년이 넘은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랐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는 1990년 이전에 준공된 서울 지역 일반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지난주 대비 0.22% 상승했다고 5일 밝혔다. 정부의 '9·1 부동산 대책' 발표 직전 한 주간 가격 상승률(0.10%)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뛴 것이다.

노후 아파트가 많으면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서울 서초(0.69%)·강남(0.40%)·노원(0.24%)·양천(0.19%)구의 강세가 돋보였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3·6단지는 지난주에 비해 1000만~1500만원, 노원구 월계동 미성 아파트는 750만~1000만원씩 올랐다. 반면 1991년 이후 입주한 서울 시내 아파트는 한 주간 가격 상승폭이 0.0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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