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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지름길] 수익률만 놓고 보면 강북구, 최고 유망한 지역은 강서구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4.08.28 03:07

서울 오피스텔 임대 수익은?

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7월 현재 서울 오피스텔의 평균 임대 수익률은 5.31%로 나타났다.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수익률이 꾸준히 하락하는 중이지만 전문가들은 역세권이나 업무 지역 주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의 오피스텔을 골라 투자하면 여전히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이 꼽는 유망한 오피스텔 투자 지역은 서울 강서구이다. 서울 마곡지구에 대규모 업무 지구가 조성되고 있어 배후 수요가 탄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이 지역은 7월 기준 오피스텔 입주 물량이 1만120실로 많은 편인데도 임대 수익률(6.02%)이 25개 구(區) 중에서 셋째로 높다.

임대 수익률만 놓고 봤을 때 1위는 강북구(6.33%)로 나타났다. 이곳에는 서울 지하철 4호선 역세권을 중심으로 오피스텔이 모여 있다. 임대 수익률이 높은 것은 주변 대학으로 통학하는 1인 가구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지역에 입주한 오피스텔은 1480실 정도이고 올해 입주 예정 물량도 216실밖에 되지 않는다.

임대 수익률 2위인 금천구(6.17%) 역시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을 이용해 도심과 강남권으로 이동하기 쉬워 직장인 수요가 꾸준한 지역. 입주 물량도 3090실 규모로 적은 편이다. 수익률 4·5위를 기록한 동대문(5.96%)·동작(5.93%)구 역시 오피스텔 공급 물량이 적은 편이어서 매매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월세 수입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에 투자할 때 주의할 점은 아파트처럼 지역만 보고 '묻지 마' 식으로 투자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란 것이다. 예컨대 강남구(2만5117실)의 평균 임대 수익률(5.03%)이 낮은 편이지만, 이 지역의 오피스텔 수요가 다른 지역보다 많기 때문에 나중에 공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 투자 안전성은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같은 지역에서도 실제 수익률은 천차만별일 수 있기 때문에 유동 인구가 많은지, 공실은 없는지 직접 확인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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