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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3.3㎡당 3000만원 넘어서

뉴스 유하룡 기자
입력 2014.08.27 03:04

서울 지역 재건축 아파트 매매 가격이 26개월 만에 3.3㎡당 평균 3000만원을 다시 넘어섰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26일 "서울 지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3.3㎡당 평균 매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3005만원으로 올해 1월과 비교해 130만원 올랐다"고 밝혔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1월부터 줄곧 상승해 지난 2012년 6월 이후 26개월 만에 3000만원대를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대규모 재건축 단지가 밀집된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의 오름 폭이 컸다. 송파구가 연초보다 264만원 오른 3109만원으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이어 강남구가 248만원 오른 4122만원으로 4000만원대를 돌파했다. 서초구는 3062만원에서 3194만원으로 132만원 올랐다.

부동산써브 김미선 연구원은 "부동산 규제 완화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됐고 기준 금리 인하로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쉬워져 구매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면서 "조만간 안전 진단 기준 완화 같은 후속 조치가 나오면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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