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정릉 꿈에그린'
4호선 길음·성신여대역 가까워
저층 가구 테라스는 정원에 딱
첨단 에너지 절감 시스템 도입
샘플하우스엔 5000명 몰리기도
한화건설은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짓는 '정릉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정릉 10구역 일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현재 지상 7층까지 공사가 진행돼 내년 4월 입주가 가능하다.
'정릉 꿈에그린'은 지하 5층, 지상 최고 20층 8개 동(棟)에 총 349가구(전용면적 52~109㎡)로 구성됐다. 이 중 52㎡ 3가구, 59㎡ 3가구, 63㎡ 7가구, 84㎡ 107가구, 109㎡ 25가구 등 총 14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일반 분양 가구 중 83%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분양가는 3.3㎡당 1299만원으로 인근 돈암동과 길음동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한 편이다.
'정릉 꿈에그린'은 주변 자연환경과 서울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 바로 뒤쪽에 북악산 등산로가 있고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정릉(태조왕비신덕왕후릉)이 있다.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과 길음역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 내부순환로·북부간선도로·북악스카이웨이 등 도심 진입 도로도 가깝다. 2016년 개통 예정인 경전철 우이~신설 연장선 정릉삼거리역(가칭)이 단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들어올 예정이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지하철 1·2·4호선 등 주요 수도권 지하철 노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정릉 꿈에그린'은 단지 주변에 정수초·숭덕초·성신여대·한성대 등 교육시설이 몰려 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영화관 등도 인근에 있다.
이 아파트 저층(底層) 가구는 정원으로 꾸밀 수 있는 테라스하우스 설계를 도입했다. 친환경 아파트 만들기에도 신경을 썼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 빗물 재활용 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친환경 건축물 우수등급과 에너지 효율 1등급 예비인증을 받았다. 피트니스센터·도서관·경로당·보육시설 등이 갖춰진 커뮤니티센터(주민공동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홈네트워크·무인택배·주차관제시스템과 천장 매립형 시스템 에어컨 등 편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한화건설 송희용 분양사무소장은 "서울 성북구는 2008년 이후 분양 물량이 적고 상당수 주거지가 노후화해 잠재해 있는 신규 분양 수요가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지난 14일 개관한 샘플하우스에 일주일 만에 방문객 5000여명이 몰렸다"고 말했다.
'정릉 꿈에그린'은 오는 26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다음 달 1~3일 당첨자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자들에게는 계약금 분납제(1차 5%, 한 달 후 5%)와 중도금(60%) 입주 시까지 무이자 대출을 적용한다. 시스템 에어컨과 발코니 확장은 무상 지원한다. 샘플하우스는 건축 중인 아파트 현장 내에 있다. (02)941-7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