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땅집고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 강남권이 더 강세

뉴스 홍원상 기자
입력 2014.08.04 03:03

LTV(주택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등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이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값이 평균 0.02% 오르는 등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3일 밝혔다. 상승 폭도 2주 전(0.01%)보다 더 커졌다. 특히 재건축 추진 단지는 정부의 안전 진단 기준 완화 방침에 힘입어 지난 한 주간 0.08% 오르는 등 서울의 전체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고가(高價)·재건축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0.07%)·서초(0.07%)·송파(0.06%)구가 상대적으로 더 크게 올랐다. 서울 지역 아파트 전세금 역시 국지적인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0.04% 올랐다. 인천·경기 지역도 0.02%씩 상승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고가 아파트에 대한 대출 가능 금액이 커지면서 서울 강남권 주택에 투자하기가 더 쉬워졌다"며 "하지만 대형·고가 주택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는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어 거래 증가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화제의 뉴스

"보증금 10억도 괜찮다"…시니어 75%, 강남 3구 실버주택 원해
"누르면 더 튄다" 부동산 풍선효과 본격화…'김현미의 저주' 걸린 이재명 정부
마라톤풀코스 21회 완주한 공학박사 이기재 양천구청장, 에세이 출판
10년 민간 임대 '대전 도안 상떼빌 센트럴시티' 견본주택 개관
문자 폭탄에 성남시장 백기, 분당 '재건축 가구수 160% 제한' 백지화

오늘의 땅집GO

문자 폭탄에 성남시장 백기, 분당 '재건축 가구수 160% 제한'철회
작년 4690억 적자 SH, 3년 뒤 부채 28조에도…매입 임대에만 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