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집값 10억이면 전세 7억

뉴스 홍원상 기자
입력 2014.07.12 00:23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 69%… 역대 최고치에 육박
광주는 78%, 서울은 64%

주택 수요자들의 전세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금 비율(전세가율)이 역대 최고치에 육박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이 평균 68.8%로 2002년 4월(68.8%)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국민은행이 전세 관련 통계를 조사한 이후 최고치인 69.5%(2001년 10월)보다 0.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집값이 10억원인 아파트의 전세금으로 7억원 가까이 내야 한다는 의미다.

지역별로는 광주광역시 전세가율(78.4%)이 가장 높았고 대구(75.0%), 대전(71.1%) 등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서울의 전세가율(64.0%)은 2001년 11월(64.4%) 이후 가장 높았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향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줄면서 주택 구매보다 전세 수요가 크게 늘어 전세가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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