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보다 싸고 임대조건 좋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하반기 전국 29개 지구에서 2만7670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61%)인 1만6996가구가 임대주택이고, 나머지 1만674가구가 분양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만3970가구의 분양·임대주택이 공급되고 지방에선 1만37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하남 미사강변도시, 세종특별자치시 등에서 선보인다. 다음 달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공공분양 1552가구(전용면적 59~84㎡)에 대해 청약 신청을 받는다. 같은 달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도 공공분양 1389가구(51~84㎡)와 국민임대 1590가구(29~46㎡)가 각각 공급되고 안양에서는 오는 9월 덕천재개발지구에서 공공분양 331가구(59~139㎡)가 선보일 예정이다.
지방은 중앙 부처와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세종시와 혁신도시에 분양 물량이 집중돼 있다. 8월 강원혁신도시에서는 공공·국민임대 1691가구가 공급되고 10월 세종시에서는 공공분양 1522가구(59~84㎡)가 청약에 들어간다.
공공분양과 공공임대 아파트 중에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은 청약저축이나 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가구주만 신청할 수 있다.
국민임대주택은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 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4인 가구 기준 357만1960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주를 대상으로 한다.
LH 관계자는 "하반기에 선보이는 공공분양과 임대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와 임대 조건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청약 일정과 자격 요건은 LH 청약시스템(myhome.lh .or.kr)이나 LH 콜센터(1600-1004)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