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경상圈이 60%… 세종시 중심에 7000가구

뉴스 유하룡 기자
입력 2014.07.10 06:30

지방서도 9만4000가구 분양

하반기 지방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는 118개 단지, 총 9만4000여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부산을 중심으로 한 경상권(67개 단지·5만2795가구)의 분양 물량이 지방 지역 전체 분양 물량의 60%에 육박할 정도로 많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땅값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세종특별자치시도 관심 지역으로 꼽힌다.

부산에서는 하반기 24개 단지, 2만416가구의 분양이 계획됐다. 특히 재개발 아파트가 절반이 넘는다. 롯데건설이 10월에 남구 대연동 대연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3149가구(전용면적 59~121㎡) 규모 '롯데캐슬'이 대표적. 일반 분양 물량만 1893가구에 달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못골역 역세권으로 남구청·남구보건소와 가깝고 경성대 일대 대형 상권을 이용하기 쉽다.

9월 서구에서 분양하는 '서대신 푸르지오'(959가구)와 10월로 예정된 금정구 '래미안 장전'(1938가구) 등도 대규모 재개발 단지다. 기존 주거 지역에 마련된 생활 편의 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데다 단지 규모가 커 조경과 주민 공용 시설이 잘 갖춰진 게 장점이다.

세종시에서는 하반기에 9개 단지, 1만2221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정부청사와 백화점이 가까운 세종시 중심생활권(새롬동 2-2생활권)에 7000가구 넘게 분양 물량이 몰려 있다. 최근 투자 열기가 다소 주춤한 상태지만 아직도 청약 대기 수요가 적지 않다는 평가다.

롯데건설·신동아건설(1944가구), 포스코건설·현대건설(1704가구),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현대엔지니어링·계룡건설(3171가구) 등 대형 건설사가 처음으로 세종시에 공동으로 아파트를 짓는다.

경남 창원과 전북 전주시에서도 대규모 재개발 아파트가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경남 창원시 가음동 '가음주공'을 헐고 총 1458가구(전용 59~117㎡)로 이뤄진 '창원더샵센트럴파크'를 이달에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바구멀1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 1390가구를 오는 11월 선보인다. 상반기 지방 청약 열기를 이끌었던 혁신도시 아파트 공급도 예정돼 있다. 경부고속철도(KTX) 김천구미역 바로 앞에 조성 중인 경북 김천혁신도시에서 '김천혁신도시 이지더원'(486가구)이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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