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땅집고

내년말 전철 개통… 서울 강남역까지 출퇴근 30분 정도면 충분

뉴스 홍원상 기자
입력 2014.07.10 06:30

대림산업 'e편한세상 광주역'
37개동 2122가구로 미니 신도시급 단지 모든 가구를 전용 59~84㎡ 중소형 구성
단지내 '거리형 상가' 등 편의시설 풍부 차음재 두께 늘려 층간소음도 걱정없어

대림산업은 2015년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 복선(複線) 전철 광주역 인근에서 'e편한세상 광주역' 아파트를 이달에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3층짜리 37개 동(棟)에 전용면적 59~84㎡형 아파트 2122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다. 전용면적 59㎡ 369가구, 73㎡ 395가구, 84㎡ 1358가구 등 모든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성남~여주 복선 전철 광주역 인근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 광주역'의 완공 후 예상 모습. 내년 말 전철이 개통하면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 대림산업 제공
성남~여주 복선 전철 광주역 인근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 광주역'의 완공 후 예상 모습. 내년 말 전철이 개통하면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 대림산업 제공

◇"전철 뚫리면 판교까지 10분"

지금까지 광주시의 아킬레스건은 전철이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성남~여주 복선 전철이 내년 말 개통되면 서울 출퇴근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아파트에서 걸어서 3분이면 광주역까지 갈 수 있다"면서 "판교역도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판교역에서 강남역까지도 일곱 정거장 만에 갈 수 있어 분당신도시 업무지구나 판교 테크노벨리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복선 전철은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판교역)에서 광주·이천을 거쳐 여주읍 교리(여주역)를 잇는 57.3㎞ 구간으로 총 9개 역이 신설되며 신분당선 판교역, 분당선 이매역과 연결된다. 복선 전철 개통에 맞춰 추진되는 광주 역세권 개발 사업 윤곽도 드러나면서 주변 부동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016년에 완공될 예정인 성남~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도 멀지 않다. 이 도로가 뚫리면 분당신도시까지 차로 20분대, 서울 강남까지는 30분대에 오갈 수 있다. 성남시와 서울 강남권을 한 번에 연결하는 도시철도 연장 노선(성남 수정구~중원구~광주시청~광주역) 건설도 추진 중이다.

◇단지 내 원스톱 라이프 가능

2100가구가 넘는 규모에 걸맞게 단지 안에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입주민의 동선(動線)에 따라 커뮤니티 시설과 근린생활 시설을 혼합 배치한 '센트럴 애비뉴(Central Avenue)'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내 상가는 전부 1층에 들어서고 교육·의료·음식·편의시설 등으로 구역이 나뉜 거리형 상가로 꾸며진다. 상가는 초기 활성화를 위해 분양이 아닌 100% 임대로 공급해 대림산업이 직접 브랜드 유치와 운영을 맡는다.

단지 내 어린이집도 5곳에 마련된다. 사업지 안에 유치원이 포함된 초등학교 부지가 있고 중학교도 인근에 있다.

단지 외곽으로 1.2㎞ 가로수길이 꾸며지고 축구장 3배 크기(1만5000㎡)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도 조성된다. 단지 북쪽으로는 백마산을 끼고 있고 자전거 도로가 갖춰진 경안천도 가깝다.

◇층간 소음 걱정없는 아파트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한 설계도 적용됐다. 현재 20㎜가 기준치인 바닥 차음재 두께를 30㎜로 늘렸다. 특히 거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생활 습관을 고려해 거실과 주방 바닥엔 30㎜ 더 두꺼운 60㎜의 바닥 차음재가 들어간다.

아파트 내부엔 전기·가스·수도 등 에너지 사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EMS)이 적용돼 입주민이 알뜰한 에너지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차장은 여성이나 노약자도 쉽게 차를 세울 수 있도록 1대당 주차 공간 폭을 10㎝ 넓게 만든다.

입주민 안전을 위해 CCTV 카메라의 화질을 일반 아파트(41만 화소)보다 5배가량 선명한 200만 화소로 높였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초고화질 CCTV를 설치해 단지를 출입하는 사람의 인상착의는 물론 20m 밖에 있는 차량번호까지 식별할 수 있다"며 "적외선 기능도 탑재해 심야 시간에도 단지 내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양 홍보관은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에 마련돼 있고 견본주택은 광주시 역동 사업지 주변에서 문을 연다. 입주는 2016년 9월 예정. (031)8017-0048

화제의 뉴스

호실적 GS건설, 하반기 송파한양2차·성수1지구서 '자이 심판대' 오른다
오피스, 물류센터도 PF대출 보증 가능…비주택 개발 '자금난' 숨통
공사 재개 첫날부터…포스코이앤씨 공사장 사고로 근로자 의식불명
팝업 넘치던 'MZ 성지', 매출은 뚝…더현대서울, 개점 후 첫 역성장
"완전 황제 식사 서비스네!"…'부럽다' 소리 절로나오는 서초동 이 단지

오늘의 땅집GO

공사 재개 첫날, 포스코이앤씨 공사장 사고로 근로자 의식불명
"황제 식사 서비스네!"…'부럽다' 소리 절로나오는 서초동 이 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