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저층도 광안대교 조망…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4㎡

뉴스 홍원상 기자
입력 2014.04.24 03:01

삼호·대림산업 'e편한세상 광안비치'

㈜삼호와 대림산업은 다음 달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서 'e편한세상 광안비치'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6층짜리 4개 동(棟)에 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 총 396가구로 구성된다. 광안대교와 함께 부산 앞바다를 바라볼 수 있고 지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주택으로만 이뤄진 게 특징이다.

◇주변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 잇따라

그동안 광안대교를 집 안에서 바라볼 수 있는 아파트는 대부분 중대형 주택이었다. 하지만 광안대교와 바다 조망이 가능한 'e편한세상 광안비치'는 중소형으로만 이뤄져 희소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변의 쾌적한 생활환경도 장점이다. 광안리 해변을 걸어서 쉽게 오갈 수 있고 단지 바로 앞에 수변공원과 해변 산책로도 있다. 부산의 새로운 생활·문화·관광 중심지인 센텀시티는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어 백화점·영화관·미술관 등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한 편이다.

단지 인근 3만7153㎡ 크기의 민락 수변(水邊) 부지에는 현재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이 추진 중이다. 더불어 수영구 민락동 놀이동산 '미월드' 자리에는 영국계 6성급 호텔 '랭햄 호텔'이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2013년 11월 부산시 건축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한 랭햄 호텔은 최고 지상 37층, 총 957실 규모의 국내 최고급 특급 호텔로 지어질 예정이다.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들어서는‘e편한세상 광안비치’완공 후 예상 모습. 광안대교와 부산 앞바다를 바라볼 수 있고 중소형 주택으로만 이뤄졌다. / ㈜삼호·대림산업 제공

◇넓은 주차 공간, 높은 필로티 적용

이 아파트는 차량 1대당 주차 공간의 폭이 기존 아파트보다 10㎝ 더 넓은 2.4m를 적용해 초보 운전자도 쉽게 주차할 수 있다. 모든 주택을 남향 위주로 배치해 조망권과 함께 일조(日照), 채광(採光), 통풍(通風)이 우수한 편이다. 전체 4개 동의 1층을 모두 기둥만 세운 채 비워놓는 필로티로 대체한다. 필로티 높이도 기존 주택(4~5m)보다 높은 6m로 설계했다. 이를 통해 저층 주택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광안대교와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주민 체력과 건강 증진을 위해 주민공동시설에 피트니스센터와 골프 연습장을 설치하고, 단지 안에 약 430㎡ 규모의 국공립 어린이집도 만든다.

'e편한세상 광안비치'에는 자체 개발한 '맞춤형 에너지 관리 시스템(Energy Management System)'도 적용한다. 이 시스템은 입주민이 각자의 생활 스타일에 맞춰 최적의 에너지 소비를 할 수 있도록 가구별로 안내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입주민들이 e편한세상 홈페이지에 접속해 에너지 소비와 관련한 설문을 작성하면, 현재 가정의 에너지 소비 습관과 불필요하게 낭비하고 있는 에너지양을 곧바로 측정해 단지 내 같은 주택형과 비교한 에너지 소비량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주변에 6성급 호텔을 비롯해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이 계획돼 있어 개발 호재에 따른 미래 가치도 풍부한 편"이라며 "전체 분양 물량이 중소형으로 구성되는 만큼 30~40대 실수요자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다음 달 초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에서 문을 연다. (051)731-2210

화제의 뉴스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굴욕, 할인 분양에도 텅텅
미국 MZ도 주거 사다리 붕괴…40세 돼야 집 산다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시세 3억대, 분양가는 6억?" 미분양 이천, 아파트 입지도 허허벌판ㅣ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
모임공간 '상연재 서울역점', 확장 이전 100일 맞아 이벤트 연다

오늘의 땅집GO

감정가보다 4억 웃돈에도 "역대급 승자" 송파 아파트서 무슨 일
공사비 못 건진 '현대·반도·한신', 미분양 단지 통째로 임대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