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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금융의 핵… 부산 63빌딩

뉴스 강도원 조선비즈 기자
입력 2014.04.24 03:01

부산 남구 'BIFC 63빌딩'
캠코 등 6개 공기관 입주할 예정
유동인구 많은 부산 3대상권 길목
10~13층·63층 층 단위로 분양

부산 남구 문현동에 조성 중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완공 후 예상 모습. 지상 63층 규모 업무용 빌딩과 상가가 들어선다 /부산국제금융센터 제공

부산시 남구 문현동에 조성 중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의 메인 건물인 'BIFC63빌딩'이 잔여 오피스 물량을 분양 중이다.

BIFC는 문현혁신도시에 '금융중심 부산'의 꿈을 위해 시행 중인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지하 4층~지상 63층 빌딩 1개 동(棟)과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몰(mall·상가)로 이뤄진다.

'BIFC63빌딩'은 연면적이 19만7869㎡로 부산 최대의 업무용 건물 중 하나다. 높이도 서울 여의도 63빌딩보다 40m가 더 높은 289m에 달한다.

오는 6월 준공예정인 'BIFC63빌딩'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한국예탁결제원·대한주택보증·한국주택금융공사·한국남부발전·한국청소년상담원 등 부산으로 이전하는 6개 공공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미 부산에서 영업 중인 한국거래소·농협중앙회 부산본부·신용보증기금 등 9개 기관도 입주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BIFC63빌딩' 물량은 지상 9층 일부와 10~13층, 63층이다. 전용면적은 712~1580㎡다. 특히 63층은 부산 전역을 내려다볼 수 있다. 층 단위로 분양하며 계약금 10% 조건이다.

'BIFC63빌딩'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정부와 부산시가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국·내외 금융기관이 BIFC에서 창업하거나 신설하는 경우 법인세와 소득세를 3년간 100%, 추가 2년은 50%를 면제받을 수 있다.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 혜택도 준다. 용지·건물 구입비와 인력 고용·교육 훈련에도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부산국제금융도시추진센터와 금융감독원이 합동으로 인허가 처리와 홍보, 인력 알선 같은 행정업무를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분양회사 관계자는 "부산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상업용 부동산 중 전국에서 가장 높은 자본수익률을 기록했다"며 "고수익뿐만 아니라 한국거래소 등 주요 금융·공공기관과 같은 건물을 사용함에 따라 입주 기업의 이미지 상승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BIFC63빌딩'이 준공하면 금융기관 종사자 4만명 이상이 상주할 전망이다. 문현동 일대가 부산의 새로운 중심상권으로 성장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BIFC 복합개발사업은 'BIFC63빌딩' 준공과 함께 1단계가 끝난다. 향후 3단계까지 개발이 예정돼 있다. (051)913-7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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