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김포 '한강 센트럴자이'
GS건설은 다음 달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서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 '한강 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상 29층 규모 35개 동(棟)에 전용면적 70~100㎡형 총 4079가구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1차 분양분 3481가구가 5월에 먼저 선보인다. 70㎡ 662가구, 81㎡ 244가구, 84㎡ 2468가구, 100㎡ 107가구 등 85㎡ 이하 중소형이 97%를 차지한다.
◇관리비 아끼는 '똑똑한' 아파트
'한강 센트럴자이'에는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위해 다양한 최신 특화 시스템을 도입한다. 우선 스마트폰 앱(App·응용프로그램)을 통해 휴대폰 알람과 주택 내부 조명을 연동시켜 시간에 맞춰 불을 밝히고 공동 현관문도 열 수 있다. 거실에 설치된 일괄 소등 스위치에는 엘리베이터 호출 버튼이 있어 바쁜 출근·등교 시간에 복도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에너지 절감 시설도 설치해 입주민 관리비 부담도 낮출 계획이다. 우선 단지 내 지하 주차장과 지하 1층 엘리베이터 입구, 집 안의 현관·복도·화장대 등(燈)에 전력 소모가 적고 밝은 LED 조명을 적용했다. 지하 주차장에는 차량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LED 조명 제어 시스템을 도입한다.
여기에 향후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대에 대비해 GS건설에서 개발한 전기 자동차 충전 시설도 설치한다.
◇단지 내 캠핑장·눈썰매장·텃밭 조성
축구장 면적의 10배에 달하는 약 7만2000㎡ 규모 조경 공간을 조성해 대형 공원과 같은 녹색 아파트로 꾸밀 예정이다. 특히 이곳에는 입주민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캠핑데크'와 녹음(綠陰) 속에서 가족들이 여가를 함께 보낼 수 있는 가족 놀이터도 들어선다. 약 1.6㎞ 길이 순환 산책로를 비롯해 미니 잔디 슬로프가 만들어져 여름에는 녹지 공간, 겨울에는 눈썰매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체험형 가족 텃밭인 '자이 팜'에서는 어린 자녀의 자연 학습이 가능하고 상추·고추 등 농작물을 기를 수 있다.
집 앞이나 단지 안에서 어린이나 노약자를 대상으로 벌어질 수 있는 범죄에 대비하기 위해 곳곳에 CCTV도 설치한다. 이 CCTV는 일반 기종보다 화소수가 4배 이상 높은 고화질 제품으로 더욱 선명한 영상 녹화가 가능하다. 어린이 놀이터에는 수상하거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감지하는 영상 분석 시스템도 추가로 적용한다.
어린이 놀이터와 지하 주차장에는 25m 간격으로 비상 호출 버튼을 달아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경비실에 연락할 수 있도록 했다. GS건설이 운영 중인 국내 최대 규모(약 14만권) 전자책 도서관에서 스마트폰이나 PC로 대출받아 자녀 교육이나 출퇴근 시간에 이용할 수 있다.
◇광역급행버스·도시철도 등 교통 여건 나아져
김포한강신도시와 바로 붙어 있어 신도시 내 다양한 생활 편의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계획 중인 수변(水邊) 거리형 상가(라베니체)를 비롯해 학원·병원·금융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특히 단지 남쪽에 산이 있어 조망이 좋고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다. 단지 안에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도 들어선다.
서울로 가는 접근성도 크게 개선됐다. 김포한강로와 올림픽대로를 통해 서울로 연결된다. 광역급행버스(M버스)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30~4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가 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을 잇는 김포도시철도 건설사업 계획을 승인해 교통 여건이 한층 나아질 전망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김포도시철도가 2018년에 개통되면 김포공항까지 30분 만에 도달하게 된다"면서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 아파트인 만큼 특화된 조경과 편의 시설로 김포의 대표 단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1644-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