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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현장] 송파, 미래형 신성장 산업 중심지로 탈바꿈

뉴스 이두 객원기자
입력 2014.04.18 03:05

56만㎢ 규모에 지식산업센터 속속 들어서
인접한 법조타운도 특화상권으로 부각될 듯

서울의 강남 3구 중 하나인 송파가 미래형 신성장동력 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 2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통과시킨 '문정 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변경안'에 따라 총 56만㎡ 규모의 문정 도시개발구역 안에 지식산업센터들이 모여 있는 미니 산업단지가 자리잡게 되는 것. 서울시는 문정지구가 동남권 유통단지, 법조타운, 문정 역세권 등과 연계돼 서울 동남권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지조성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문정 지구 산업단지 전경.

송파 문정지구 산업단지에는 대형 건설사들이 줄지어 지식산업센터들을 건설하고 있다. 2BL과 6BL에는 현대건설, 3-1BL에는 현대엠코, 그리고 4BL에는 대명건설이 자리 잡고 있다.〈표참조〉

지식산업센터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자치단체 자금을 통한 정책자금 대출이 가능해 요즘같은 저금리 시대에서는 임대료보다 저렴한 이자비용으로 사옥을 마련할 수 있다. 취득세 50%, 재산세 37.5%도 감면 받을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와 인접해있는 법조타운은 문정지구에서 특화상권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동부지방법원, 동부지방검찰청과 송파구청 2청사 등의 공공시설이 들어서는 행정법조타운과 IT산업 등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들이 유치될 예정이므로 타 지구에 비해 차별화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문정지구에 관공서와 그에 따른 협력업체들이 들어서면 풍부한 배후수요가 창출돼 안정적인 임대 수익처가 될 것이며, 강남을 꿈꾸는 중소기업인들에게는 새로운 보금자리로 인기를 독차지 할 것이다.

인근 동남권 유통단지는 백화점과 영화관, 아트 홀 등이 있어 지식산업센터 수요자들이 손쉽게 쇼핑과 문화를 누릴 수 있다.

또 동부지방법원과 검찰청이 이전하게 되는 문정 법조타운에는 변호사 사무실까지 따라올 것으로 예상돼 문정역 대명 벨리온을 비롯한 지식산업센터 입주자들에게는 또다른 수익 창출 가능성이 제공된다.

이밖에 서울 가락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은 마무리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는 최근 '농수산식품유통포럼'을 개최해 당초 2025년으로 예상했던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마무리 시기를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잠실에 들어서는 123층(555m)짜리 제2 롯데월드가 2016년에 완성될 예정이어서 송파는 국내 최대 쇼핑, 관광 비즈니스 벨트로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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