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3월 말까지 전국의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1순위 청약에 나선 주택 수요자가 10만명을 넘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1~3월)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올 들어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53개 단지, 2만4609가구에 청약통장을 사용한 1순위 청약자는 총 10만7759명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2만9796명)보다 3.6배로 늘어난 규모로, 2·3순위 청약자까지 합하면 총 13만4689명이나 된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올해 2월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센트로엘'(총 604가구 모집)과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1497가구)에 각각 7301명과 2401명이 1순위 청약을 신청했다.
지방에서는 1순위 청약자가 1만명 이상 몰린 곳이 4곳이나 나왔다. 특히 대구시 북구 침산동 '침산 화성 파크드림'에는 835가구 모집에 3만2131명이 몰려 평균 3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