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5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올 들어 집값이 단기간에 급등한 데다 정부의 지난달 전·월세 소득에 대한 과세(課稅) 방침으로 주택 구매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동산114'는 "이번 주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보다 평균 0.01% 내려 작년 12월 첫째 주 이후 처음 하락했다"며 "특히 최근 집값이 급등한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하락세를 주도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매물이 늘어난 송파구 가락동 '시영 1·2차'는 최대 3000만원까지 떨어졌고, 강서구 내발산동 '우장산 힐스테이트'는 500만~2500만원, 여의도 미성 아파트는 1000만~5000만원 정도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