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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주택조합' 총 8곳서 모집중

뉴스 강도원 조선비즈 기자
입력 2014.03.27 03:04

일반 재건축보다 분양가 30%쯤 싸

최근 부산 아파트 분양 시장에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짓는 아파트 분양 물량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이란 일정 지역 안에 거주하는 실수요자들이 조합원으로 가입해 아파트를 짓는 방식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부산 지역에서는 총 8곳의 지역주택조합 사업장이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는 '대연마루 월드메르디앙'이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전용면적 59~84㎡형 564가구로 이뤄져 있고 전체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센텀마루'도 조합원 신청을 받고 있다. 총 1202가구의 대단지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부산 남구 문현동과 연제구 연산동, 금정구 장전동에서도 '서희 스타힐스' 아파트 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일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분양가가 20~30%가량 싼 편이다. 단기간에 조합원을 모을 경우 사업이 빠르게 진행돼 각종 비용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별도로 청약 통장이 없어도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8월 법 개정에 따라 '6개월 지역 거주'라는 조합원 자격 기준이 시·군에서 시·도 단위로 넓어졌고 무주택자뿐 아니라 전용 60㎡ 이하 소형주택 1가구 보유자도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단점도 없지 않다. 조합원이 제대로 모집되지 못하면 장기간 사업이 진행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또 조합에 먼저 가입한 투자자가 인기가 많은 로열층을 먼저 공급받을 경우 뒤늦게 참여한 조합원은 저층 아파트를 배정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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