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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전셋값 오르니 분당, 서울 '역전'…3.3㎡당 995만원

뉴스 뉴스1
입력 2014.03.02 10:45
국토교통부가 19일 업무보고를 통해 침체된 주택시장을 살리기 위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와 재건축 소형주택 공급 의무비율 규제를 완화한다고 밝혔다.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의 부동산중계업소. 2014.2.1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분당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판교 전셋값의 고공행진으로 서울을 역전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분당 아파트의 전셋값은 3.3㎡당 995만원으로 올 들어 서울(992만원)을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 아파트 전세가격은 수급 불균형과 판교의 전셋값 강세, 테크노밸리 직원수요 유입 등이 맞물려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면적대별로는 실수요가 많이 찾는 중소형 면적대가 강세를 보였다. 99~115㎡(이하 전용면적) 전세가격은 3.3㎡당 112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82~99㎡는 1095만원, 66~82㎡는 1048만원 순이었다. 132㎡초과 중대형 전셋값은 평균 945만원으로 나타났다.

김민영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전세는 수급 불균형과 월세로 전환되는 매물 등으로 인해 공급이 부족하고 이사철 성수기보다 덜 하지만 오른 가격으로 전세 매물이 나와 거래되면서 시세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판교의 전셋값 강세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판교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3.3㎡당 1455만원으로 서울 서초구(1443만원)를 역전했다. 보평초 혁신학교 학군과 강남 접근성 등을 이유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몰리지만 매물이 귀해 전셋값이 급등하고 있다. 높은 판교 전셋값에 부담을 느끼는 기존 세입자가 분당으로 옮겨가면서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분당 전세가격은 2012년 11월 이후 14개월 째 상승세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인 전세가율은 67% 수준. 전세보증금에 대한 미반환 위험이 커지면서 전셋값 상승폭이 주춤하기도 한다.

부동산114 관게자는 "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집주인의 월세 선호 현상으로 전세의 물량 감소로 인해 가격이 추가 상승할 우려가 여전하다"며 "분당 등 1기 신도시의 전세시장이 안정화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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