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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현장] 일자리 1만개 창출하는 '한국의 실리콘밸리'

뉴스
입력 2014.02.20 03:01

서울 G밸리 산업단지

서울의 유일한 국가산업단지인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즉 G밸리가 서울의 미래 경제를 책임지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첨단지식산업 단지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G밸리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서울고용의 중심지이자 벤처기업 최대 밀집지역인 G밸리를 명실상부한 산업의 메카이자 창조도시로 새롭게 발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G밸리'라는 이름은 산업단지가 소재한 구로구의 구로동, 금천구의 가산동이 모두 알파벳 머리글자 'G'로 시작한다는 것에서 나온 것.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별칭이며, 흔히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기도 한다.

G밸리의 전신은 대한민국 산업화 성지이자 국내 산업단지 1호인 '구로공단'이다. 1965년 착공이후 섬유·봉제 등 우리나라 제조업을 이끄는 주요 물품을 생산해왔다. 1997년에 '구로산업단지 첨단화 계획'을 통해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탈바꿈 해 IT·패션·출판 등 첨단산업단지가 되었다.

특히 1997년 3개소에 불과하던 G밸리내 지식산업센터가 2013년 현재 104개소로 급증했고 기업체수 1만1000여개, 종사자수 15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한국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집적지인 G밸리가 서울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미치는 중요성을 인식, 유관기관 및 기업인들이 함께 뜻을 모아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G밸리 비상(飛上) 프로젝트'는 옛 구로공단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면서 시대적 환경변화에 발맞추어 G밸리 지역 일대를 세계적인 패션·IT클러스터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것. 산업기반과 지원시설의 확충, 중소기업 육성 및 판로 지원, G밸리 일자리 1만 프로젝트 등 모두 4개 분야 총 20개 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박원순 시장은 기업인 100여명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G밸리발전협의회' 참여 기관 및 단체들과 '일자리 창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이와 관련 청년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G밸리의 1만개 기업체가 1사람씩만 채용해도 1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니 기업체에서 인력채용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서울시 최동윤 경제진흥실장은 "산업단지내 입주기업을 위한 지원은 물론 청년·인턴 채용 확대,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 일자리플러스 통합센터 설치 등 시의 모든 일자리정책 역량을 G밸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단지내 교통환경 개선 및 지원시설 확충 등을 통해 G밸리가 명실상부한 세계적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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