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은 이달 말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 짓는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은 지하 1층~지상 20층 높이의 17개 동에 전용면적 59~84㎡형 1135가구로 이뤄져 있다. 반도건설은 동탄1·2신도시에서만 '유보라' 브랜드를 앞세워 지금까지 아파트 4600여 가구를 분양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아이비파크 3.0'을 비롯해 올 하반기 청약에 들어가는 4·5차 단지까지 합하면 총 6800여 가구 규모의 '유보라'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강점은 특화된 교육 서비스다. 앞서 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 내 1·2차 분양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도 교육 커뮤니티센터가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작년 10월에 분양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에서는 한국숲유치원협회와 조선에듀케이션, 수원여대 평생교육원 등과 연계해 단지 안에 별동(別棟) 학습관을 마련, 평생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반도건설은 이번에도 2층 규모의 별동 학습관에 영어 도서관을 설치한다. 중소형 주택으로만 구성된 단지 특성에 맞춰 전문 교육기관과 연계해 유아·초등생을 중심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커뮤니티센터에는 단지 인근 신리천(川)을 바라보며 운동을 할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 등이 들어선다.

단지를 구성하는 주택 모두가 중소형(전용 59·74·84㎡)으로만 구성된 것도 특징이다. 특히 59㎡형 주택은 4베이(bay)를 바탕으로 한 특화 평면을 적용해 실제 생활 면적을 일반 주택형보다 넓게 확보했다. 74㎡와 84㎡형은 주방에 자투리 공간인 '알파룸'을 마련해 독립된 방이나 주부들의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반도건설 분양 담당자는 "동탄2신도시 인근 전용 59㎡형 아파트는 최초 분양가보다 많게는 4000만원까지 웃돈이 붙을 정도로 소형 주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다"며 "74·84㎡형 주택에는 가변형 벽체를 도입, 입주민들의 생활 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좀 더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분양가도 이전에 청약받은 다른 단지보다 저렴하게 책정할 예정이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900만원 이하로 최근 다른 건설사들이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한 아파트 평균 분양가보다 3.3㎡당 100만원 이상 싸다. 집값이 동탄1신도시 아파트 평균 전세금(3.3㎡당 783만원)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어서 동탄신도시에 전세로 사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반도건설은 기대하고 있다.

교통 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동탄2신도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동탄대로(가칭)와 인접해 있어 고속철도(KTX) 동탄역은 물론 문화디자인밸리, 워터프런트 콤플렉스(문화·쇼핑 시설을 갖춘 수변공원) 등 신도시 내 주요 편의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입주민들은 쾌적하고 여유로운 친환경 생활공간을 누릴 수 있다. 일부 주택에서는 단지 북쪽에 울창한 숲과 잔디로 꾸며진 리베라 골프클럽을 바라볼 수 있다. 또 단지 앞으로는 약 28만㎡ 규모의 근린공원이 맞닿아 있고 뒤쪽으로는 신리천 수변공원이 조성돼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입주민들이 단지 안에서도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단지 외곽을 따라 걷는 '마을 둘레길'이 들어서고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배치하는 대신 다양한 테마공원도 꾸밀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주는 2016년 9월부터 시작되고 모델하우스는 동탄1신도시(화성시 능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1800-0038